한국전자(대표 김충환)의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아마데우스 클래스」와 디지털 피아노가 「97세계음악제」에 선보이게 돼 화제다.
다양한 현대음악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지구촌 현대음악의 제전 「97세계음악제」(집행위원장 강석희 서울대교수)는 26일부터 10월3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연강홀 및 경기도 남양주시 두물워크숍 등에서 펼쳐지는데 한국전자의 아마데우스 클래스와 디지털 피아노가 이 행사의 특별 프로그램과 악기로 지정된 것.
세계음악제는 1923년부터 매년 각국을 순회하면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음악제로,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홍콩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60여개국에서 「현대음악」으로 명성을 날리는 작곡가와 연주자 3백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특히 올해엔 「전자악기」와 관련한 행사가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행사들과 함께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 바로 사물놀이와 디지털 피아노가 만드는 화음이다. 사물놀이 한울림(예술감독 김덕수)과 피아니스트 지명신, 그리고 전국에서 선발된 3∼10세의 어린이 90명 등이 협연하는 이 행사에서는 음악교육학 박사인 성진희씨가 강준일씨의 「사물놀이를 위한 열두거리」를 교육 목적으로 재구성한 음악이 선보이게 되는데 특히 이 협연에서는 사물놀이가 연주하는 굿거리, 잦은 가락 등에 맞춰 90명의 어린이들이 디지털 피아노를 연주하며 리듬활동, 창의적 신체표현 등을 곁들이는 등 새로운 형태의 창작물을 만들어 낸다. 이 행사는 28일 오후 2시 국립극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전자의 한 관계자는 『아마데우스 클래스가 세계음악제 특별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세계 음악 전문가들에게 소개되는 것은 학문적인 측면 뿐아니라 음악교육 프로그램적인 측면에서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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