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아시아지역 로봇 기술네트워크 구축 추진

로봇을 연구하는 아시아지역 연구원과 학생을 위한 기술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24일 과학기술처는 제3차 아세안 다이알로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다개체 로봇협동시스템 개발을 위한 아세안 기술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참여국가와 연구원의 연구분야를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번 기술 네트워크 구축사업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등 아세안 7개회원국이 참여하며 연구원의 참여 연구분야는 △로봇공학 △센서융합 △지능제어 △통신 △영상처리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인공지능분야 등 8개분야로 했다.

또 김종환교수(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로봇월드컵대회(MIROSOT)와 연계해 이들 지역 연구원과 학생들이 다개체 로봇협동시스템의 대표격인 축구로봇을 개발하도록 하며 관련기술의 산업현장 적용을 위해 각종 실용화에 대한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과기처는 이같은 기술네트워크가 구축될 경우 프로젝트 수행기간인 1년동안 참여국 학자와 학생들은 우리나라를 방문,과기원에서 다개체 로봇협동시스템과 관련된 이론 및 기술교육을 받게 되며 이를 토대로 축구로봇을 개발,마이크로 로봇 월드컵 아시아지역대회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참여국들은 프로젝트가 수행되는 기간동안 자국에서 연구인력 파견등의 각종 세부추진방안을 마련함은 물론 워크숍,심포지움등을 개최,마이크로로봇에 대한 붐조성등에 힘쓰게 된다.

과기원 김종환교수는 『기술 네트워크가 구축될 경우 아세안지역에서의 우리나라 로봇 기술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 한국이 마이크로로봇 분야의 종주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처는 아세안 다이알로그 후속조치로 아세안 각국들의 과학기술정책 및 연구개발관리시스템 수입지원방안 마련등 5개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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