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CNS용 지도 데이터베이스 가공 기술

자동차부품연구원 주최로 최근 열린 「제5회 차세대 자동차기술 워크숍」에서는 저공해기술을 비롯, 안전도, 전기자동차 기술 분야에서 1백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 중 자동차부품연구원 전장기술 개발부장인 이수영 박사의 「CNS용 지도 데이터베이스 가공기술」을 요약했다.

<편집자>

차량항법시스템(CNS)은 차량의 위치정보를 취득해 처리하는 하드웨어와 위치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는 지도 데이터베이스, 정보처리를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로 크게 분류할 수 있으며 최근들어 외부 교통정보를 송, 수신할 수 있는 통신부문이 새로 추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차량항법장치 개발과 관련, 차속 센서를 이용한 하이브리드형 차량항법장치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제2세대형 차량항법장치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 관련업계가 개발하고 있는 차량항법장치에서 가장 선결해야 할 분야는 전국에 걸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이를 차량항법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 포맷 및 애플리케이션 툴(Tool)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국에 걸친 도로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국내에서 추진중인 차량항법시스템으로 적용이 가능한 가동 표준안과 지도가공시 필요한 지동변환 툴을 개발했다.

가동 표준안 기술과 관련해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독자적인 표준안이 준비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일본의 가공 표준안 및 가동변환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가공 표준안의 경우 제한된 하드웨어 성능에서 최대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 데이터가 계층적 구조를 갖도록 했다.

또한 ISO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차량항법장치의 가공 표준안의 표준화 동향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오는 98년 제정예정인 표준안을 분석해 반영했다.

국내에 적용할 대표적인 표준안으로서 활용될 수 있는 이 가공 표준안은 디스크 라벨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패러미터, 형상 데이터, 도로망 데이터, 경로안내 데이터, 목적지 검색 데이터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변화할 국제적인 기술동향에 맞춰 보완해야 할 것이다.

한편 이미 구축된 차량항법장치용 수치 도로지도 데이터는 그대로 항법장치에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데이터를 가공 표준안에 의거해 내용과 형식을 변환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지도가공을 위한 변환 툴 개발의 경우 정규화와 분할, 접합이 가능한 구조 재생성 기능을 갖는 툴을 개발했다.

향후에는 그동안 구축한 가공 표준안을 CD롬에 내장해 평가 및 보완을 하고 개발한 가공 툴은 전용 가공 툴의 기능을 갖도록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다.

<정리=온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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