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제니스사가 미국내 서비스부문을 통합한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지난 95년 11월 인수한 제니스사와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올리기 위해 영업, 제조, 물류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면서 알라바마주 헌츠빌을 서비스 복합기지로 한 서비스 통합작업을 추진중이라고 10일 밝혔다.
LG전자와 제니스는 우선 헌츠빌에 4천평 규모의 서비스 부품창고를 최근 개설하는 등 지난 8개월간 헌츠빌 공장에서 물류기능과 서비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 부문 1차 통합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제니스의 레이노사 서비스 기지와 LG전자 멕시코시티 판매법인(LGEMS)의 영업기능 및 서비스 기능을 통합한데 이어 7월에는 제니스의 텍사스 맥알렌 서비스 기지를 헌츠빌 공장으로 이전 통합,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헌츠빌 서비스센터는 멕시코와 캐나다를 포함해 북미지역에 모든 전자부품을 공급하게되며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전산시스템을 활용, 부품서비스 기간 단축은 물론 연간 6백만 달러 규모의 물류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부품판매액도 연간 6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시카고에 있는 제니스공장 서비스센터, 소비자상담센터도 헌츠빌로 옮기는 2단계 서비스 통합작업을 연내 추진키로 했다. 이 2단계 서비스 통합작업이 완료되면 서비스 관련 인원이 현재 1백명에서 3백명으로 대폭 늘어나 헌츠빌은 LG전자와 제니스사의 북미지역 서비스복합기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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