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부품공업(KEP)이 스피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EP(대표 김용호)는 최근 노래방용 스피커시장에서 외산보다 국산제품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제품개발을 늘리고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등 노래방용 스피커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KEP는 지난달 정격출력 80W에 고음부를 재생하는 트위터 부분이 회전할 수 있는 노래방용 서라운드 스피커 「스테이지 R10」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 달에도 신모델 2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KEP는 또 다음달에는 10인치 우퍼스피커를 채용한 신제품을, 11월에는 노래방, 단란주점용 고급형 스피커를 잇달아 출시해 노래방용 스피커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KEP는 또 개발조직과 영업조직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체 매출액 가운데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을 현재의 7%에서 10% 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오디오용 및 노래방용 스피커 사업을 통해 2백8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KEP는 내년초까지 노래방용 스피커 사업을 통해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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