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니터 글로벌 공급 체계 확대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해외 모니터사업이 대폭 활성화됨에 따라 해외공장에서 직접 시장에 공급하는 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해외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현재 전체 수출물량의 54%에 이르나 이를 오는 2000년까지 32%로 축소하고 해외공장에서 직접 해외시장에 공급하는 물량을 68%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글로벌 물류체제 구축은 멕시코 등 해외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현재 국내 생산된 제품을 수출하는데 따른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시켜 제품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000년까지 북미, 구주, 아시아, 남미 등 4개 대륙에 생산거점이 마련됨과 동시에 클로벌 물류체제가 구축될 경우 수주에서 출하까지 걸리는 시간을 5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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