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관련 전문유통업체인 삼테크(대표 이찬경)가 최근 캐나다 오지텍사의 노트북용 PCMCIA 카드 「트럼프 시리즈」에 대한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삼테크가 공급할 트럼프 시리즈는 33.6Kbps 모뎀과 10Mbps 랜카드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잭 오브 다이아몬드」, 10M와 1백Mbps의 이더넷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16비트 이더넷카드 「세븐 오브 다이몬드」, 고성능 이더넷카드 「포 오브 다이아몬드」, 33.6Kbps 팩스모뎀카드 「파이브 오브 다이아몬드」 등 총 4종이다.
삼테크는 이달말경 디지털 휴대전화 인터페이스의 33.6K 모뎀과 이더넷 기능이 통합된 「잭 오브 하트」를 비롯해 56Kbps 모뎀과 10M, 1백Mbps 이더넷 기능이 통합된 「하드 시리즈」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제품엔 삼테크가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시멘텍사의 원격통신제어 프로그램인 「PC애니웨어」, 바이러스 방역프로그램 「노턴 안티바이러스」, 웹 검색엔진 「인터넷 패스트파인드」 등이 번들로 함께 제공된다.
삼테크는 오지텍사로부터 국내 공급권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 대한 독점 공급권도 획득해 일본을 제외한 말레이지아,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의 동남아시장을 직접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오는 3일 제품발표회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판촉행사를 실시 올해 안에 3만개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캐나다의 오지텍사는 세계 최초로 28.8Kbps 모뎀과 네트워크 카드가 결합된 PCMCIA 콤보카드를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로 올해초 세양정보통신과 총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세양이 부도나자 그동안 국내 대형 유통회사와 손잡기 위해 물밑작업을 벌여왔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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