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계획된 「제 1회 서울 퀴어영화제」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최근 영화제 준비위원회(서동진, 김혜준 등)가 공연윤리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한 4편의영화중 3편이 사실상 상영불가판정을 받았으며 이같은 판정이 상영예정작 80여편에 연장적용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공륜의 심의판정은 「인디언의 여름」「주빌리」「미드나잇 댄서」등 3편에 내려진 것으로 △노골적인 동성애 묘사 △성기노출 △음모노출이 문제화됐으며,이를 이유로 「전문가등을 위한 비공개 시사」라는 최종판정을 낳았다. 이에 따라 유사한 장면과 주제를 담고있는 나머지 80여편의 영화 또한 무사히 심의를 거치기 힘든 실정이다.
당초 영화제 준비위는 『공륜심의에 충실할 경우 정상적인 영화제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심의여부와 관계없이 무삭제 공개상영을 강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의 실현여부에 관심이모아진다.
이번 영화제는 데릭 저먼 감독의 「가든」,톰 칼린의 「졸도」,토드 헤인즈의 「포이즌」과같은 동성애 영화들을 상영하는 것을 비롯해 관련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퀴어(queer)」는 「기묘한」이라는 뜻으로 동성애를 상징하는 속어로 쓰
이며 최근 세계영화계에서 새로운 장르로 등장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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