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안테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스테크놀로지, 한국안테나, 동양텔레콤 등 안테나업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위성과외방송이 본격 개시됨에 따라 위성방송(DBS)용 안테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를 선점하기위한 시장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업체들은 이번 위성안테나 특수로 그동안 불황을 거듭하던 안테나 시장을 타개할 수 있다고 보고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고 마켓팅팀을 강화하는 등 치열한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에이스테크놀로지와 한국안테나는 제품 품목을 다양화하고 기존 타원형의 위성방송용 파라볼릭 안테나외에 소형이면서 전파수신율이 뛰어난 평면형 안테나를 출시했다.
에이스와 한국안테나는 자체 판매망을 통해 이들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삼성전자, 대우전자, LG전자 등 셋탑박스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하는 등 공동판매체제를 구축하고 DBS용 안테나 시장 창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양텔레콤도 최근 평면형 위성안테나와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DBS용 안테나를 개발하고 삼성전자와 세진에 OEM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동양텔레콤은 이번달부터 생산량을 월 1천대 규모에서 2~3천대 규모로대폭 늘릴 계획이다.
올해 안테나 시장에 신규 진출한 CTI반도체와 EMC테크도 최근 미국레이던,러시아 국영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최신형 디지털 위성방송용 안테나를 개발하고 시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CTI반도체는 이번에 개발한 위성방송용 안테나가 「센터피드 타입」(Center Feed Type)의 저잡음 증폭기(LNB)를 채용해 기존의 「오프셋 타입」(Offset Type)보다 성능이 뛰어나며 외부 충격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은 점을 강점으로 신규 시장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경인전자, 가나전자 등 대부분의 안테나업체들이 위성방송용 안테나 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DBS용 안테나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시장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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