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정보 차단 SW 무료 공급

국내에서 개발된 인터넷 불건전정보 차단 소프트웨어가 무료 보급된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전산원이 개발한 인터넷 불건전정보 차단 SW인 「NCApatrol」을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손봉호)를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시중에는 CyberPatrol, NetNannY, SurfWatch 등 외국산 SW가 판매되고 있으나 한글화가 안돼 있고 가격이 비싸 일반인들의 사용이 어려웠다.

지난 8월 한국전산원이 개발한 NCApatrol은 한글 윈도95가 설치된 개인용 PC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메뉴와 도움말이 한글로 작성돼 있어 학부모 등 국내 이용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이 SW는 음란물 등 불건전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주소와 불건전 단어 목록을 PC에 저장해 놓으면 이용자가 접속을 시도할 경우, 자동으로 접속을 차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학부모 등 관리자가 자녀들의 인터넷 이용 가능 시간대를 설정하고 인터넷 접속 시각과 접속사이트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관리기능도 가지고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NCApatrol의 보급을 위해 천리안등 4개 PC통신망의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코너(go ICEC)와 인터넷 홈페이지(http://icec.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급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갱신한 차단 대상 목록도 온라인 제공키로 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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