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아이그룹(대표 김훈)은 갈륨비소 MMIC(단일칩 초고주파 집적회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칭)CTI MMIC를 별도법인으로 설립한다.
씨티아이그룹 관계자는 기존의 MMIC 패키징사업 이외에 MMIC 일관가공(FAB)에도 진출하기로 한데 이어 이 MMIC FAB사업을 전담할 「CTI MMIC」를 이르면 다음달 중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씨티아이반도체는 MMIC 패키징을 맡고, CTI MMIC는 MMIC 일관가공 사업을 각각 맡게 된다.
씨티아이그룹은 이 FAB 사업을 위해 최근 미국과 독일의 2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공장설계작업에 착수했으며 올해 안에 개념설계를 마치고 상세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공장부지 정지작업에도 착수, 내년도 설비도입에 이어 99년 4월부터 시제품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1단계로 약 3천억원을 들여 6인치 갈륨비소 웨이퍼 월 5천장 가공설비를 갖추는 것을 비롯해 총 7천억원 이상을 투입, 세계 최대의 MMIC 생산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다.
한편 씨티아이반도체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등록공모 방식으로 2억 달러 규모의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의 주식시장인 미국의 나스닥(NASDAQ)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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