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청들이 교통관리시스템을 경쟁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서울시 중구청, 동작구청, 도봉구청, 송파구청 등이 그 동안 수작업 해왔던 교통관련 지도제작업무 및 시설물 운영시스템 관리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최근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시 중구청과 동작구청 등은 지난 5월 이미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도면제작, 도면의 수정 및 갱신, 축척별 면 제어, 축척별 주제도 제작 및 출력, 사용자 요구에 의한 속성정보 추출, 시설물관리(교통표지판 사진정보, 시내버스정류장 노선검색)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봉구청과 송파구청도 지난 6월경 시스템을 구축해 구청에서 모니터를 통해 교통시설물, 주차장, 구청주민 등록차량 등을 컴퓨터 상에서 손쉽게 관리하고 있으며 교통정보 또한 서울시에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각 구청의 교통관리시스템은 서울시가 보유한 1천분의1 항측지도를 바탕으로 한 전자지도상에서 구현되고 있으며 대부분 윈도NT서버를 이용하고 있다.
중구와 동작구 교통관리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아주대 최기주 교수는 『이 교통관리시스템은 대부분 윈도NT 서버를 이용하고 있으며 향후 서울시의 도시정보관리시스템(UIS) 구축이 완료될 때까지 효율적인 교통GIS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교통관리시스템은 1억원 미만의 시스템 구축비용으로 자치구 교통관리시스템은 물론 인구분포, 가로망 현황, 도시계획, 자치구 주차현황, 동별 차량등록내역 및 교통영향 평가, 사후관리, 적지분석, 대중교통 이용권 분석 등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서울시의 여타 구청들에게도 이의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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