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주전산기시장도 삼성 독주체제 가속화

PC시장에 이어 국산 주전산기 시장에도 삼성전자의 독주가 가속화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대우통신 등 국산 주전산기 4사가 균등 분할해온 국산 주전산기 시장에서 올들어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의 독주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 7월말 현재까지 국내에 보급된 국산 주전산기는 주전산기Ⅱ 7대, 주전산기Ⅲ 44대를 포함 총 51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주전산기Ⅱ 1대와 주전산기Ⅲ 33대 등 총 34대를 공급, 전체 시장의 67%를 차지했으며 현대전자는 주전산기Ⅲ 7대와 주전산기Ⅱ 1대 등 총 8대를, LG전자는 주전산기Ⅱ 5대와 주전산기Ⅲ 4대 등 총 9대를 각각 판매한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우통신은 현재까지 경남 함안군청에 주전산기Ⅲ 1대 공급한데 그친 것으로 알려져 국산주전산기 사업을 전개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해동안 판매된 국산주전산기는 총 1백16대로 이중 삼성전자가 전체의 43%인 50대를 판매했고 LG전자가 25%인 29대, 현대전자와 대우통신이 각각 24대와 1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21%, 11%를 차지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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