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경품경쟁이 사이버쇼핑 시장에서도 시작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급 승용차를 내세운 치열한 경품경쟁을 여름세일 기간중 벌인데 이어 얼굴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시장에서도 이같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달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한 뒤 전화카드에서 고급핸드백까지 각종상품을 내건 경품행사를 잇따라 실시했다.
롯데는 신세계 인터넷백화점 출범직전 휴대폰과 상품권, 전자수첩을 내건 대대적인 경품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최근 롯데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구입한 고객중 1만명에게 5천원짜리 공중전화카드를 발송했다.
신세계는 롯데의 이같은 공세에 대응, 사이버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일반 백화점 고객과 같이 1만원당 1점씩의 포인트를 부여하는 「포인트누적제」를 도입, 추첨을 통해 각종 사은품을 증정하기 시작했다.
사이버쇼핑몰 전문 업체인 한솔CSN도 이들 두 업체에 맞서 추석전까지 매주 10만원에서 50만원짜리 상품권과 진공청소기, 커피메이커 등을 추첨을 통해 나눠주기로 했다.
또 데이콤이 운영하는 가상쇼핑몰 「인터파크」도 3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T셔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사이버 고객을 잡기위한 경품, 사은품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한솔이 연내에 20만명의 회원모집을 목표로 하는 등 롯데, 신세계, 데이콤의 회원확보 경쟁이 뜨거워지는데다 현대백화점 등 25개 업체가 공동 개발한 사이버몰 「메타랜드」가 곧 개점함에 따라 초고가 경품도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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