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전문업체인 오성전자산업(대표 유병화)이 멕시코 현지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초 멕시코 현지공장을 본격 가동한 오성전자산업은 최근 대우전자의 컬러TV 및 모니터, VCR용 트랜스포머와 코일 주문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도시바, 소니, 톰슨 등 외국업체들에 대한 멕시코 현지공장에서 생산한 트랜스포머 및 코일 공급이 성사되고 있는 등 현지시장 공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오성전자산업은 최근 대우전자로의 컬러TV용 트랜스포머와 코일 공급물량이 17만대분에 달하고 있는데다 모니터와 VCR용도 각각 월 3만대와 2만대분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도시바가 최근 현지공장 심사를 마치고 내달부터 컬러TV용 트랜스포머와 코일에 대한 주문을 시작키로해 도시바에도 내달부터 월 3만대분 가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소니, 톰슨 등도 조만간 멕시코 현지공장을 심사하고 주문을 시작할 예정으로 있어 이들 업체로의 공급이 시작될 예정인 연말께부터는 컬러TV용 트랜스포머와 코일 공급물량이 월 25만대분에 달하고 이들 외국업체들을 주문물량이 점차 늘어 내년부터는 30만대분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현지공장에 연간 2천4백만개 정도의 트랜스포머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오성은 현재 60% 정도인 수율을 오는 10월경까지 1백%로 높이고 내년에는 생산설비를 확충,생산능력을 올해의 2배인 4천8백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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