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전선(대표 최병철)은 최근 쌍용정보통신이 수주한 한국중공업의 비동기전송방식(ATM) 근거리통신망(LAN)구축 프로젝트에 국산 무편조(UTP)케이블 및 광케이블과 허벨사의 LAN시스템 접속자재 등을 일괄 공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극동전선은 국내 UTP케이블 시장에서 7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AT&T사를 제치고 이번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국산 제품으로는 최대물량의 UTP케이블을 공급하게 됐으며 광케이블 및 허벨사의 LAN시스템 접속자재도 모두 공급키로 했다.
쌍용정보통신이 지난 5월 수주한 한중ATM LAN프로젝트는 오는 9월까지 53억원이 투입되는데, 극동전선은 이번 프로젝트에 1천57㎞의 UTP케이블을 비롯 옥내외용 광케이블, 그리고 지난 1월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 허벨사의 LAN시스템 접속자재를 토탈솔루션으로 제공한다.
극동전선 관계자는 『이번에 유수의 케이블 업체를 제치고 국산 UTP케이블을 납품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품질이 안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중측에서 네트워크공사 감리회사와 함께 UTP케이블 생산라인을 방문해 품질을 검사한 결과 특성이 우수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UTP케이블을 적색, 오렌지색, 청색, 회색 등으로 색상을 다양화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UTP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향후 국산 UTP케이블의 공급확대를 위해 프로젝트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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