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꿈의 신소재인 초전도체로 핵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MRI), 통신용 소자, 미세자기센서(SQUID)를 개발하는 등 초전도 응용기술 연구가 최근 국내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박용기 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초전도그룹)이 18일 강원도 용평에서 열린 「제7회 초전도재료 및 응용기술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국내 초전도 응용연구 현황」에 따르면 전기연구소, 기계연구원, 원자력연구소 등이 고온초전도 벌크 연구에 주력하는 한편 과학기술연구원(KIST), 표준과학연구원 등은 통신용 소자, 미세자기센서(SQUID) 등 초전도체를 활용한 각종 소자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기연은 최근 14테슬러급 초전도 마그네트 개발에 성공, 현재 이를 이용한 MRI 개발을 산, 연 공동연구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표준연 등도 초전도체를 이용, 신체 등의 미세한 자기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미세자기센서(SQUID) 등에 주력하는 등 상용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비해 국내 최대 민간연구소인 삼성과 LG종합기술원 등은 마이크로웨이브 응용소자, 초고속디지털전자소자 등 주로 통신용 소자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 초청연사 5명을 포함, 국내, 외에서 관련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열리며 초전도 응용기술과 관련된 국내, 외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총 77편에 달하는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오상수 전기연 초전도 응용사업팀장은 『최근 미, 일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20∼40테슬러급 초고자장 초전도 마그네트의 개발이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활용한 스크루없는 배, 자기부상열차 등의 개발이 2000년을 전후해 실현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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