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화, 경량화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제품의 살 두께를 줄이기 위한 기술이 한층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원료업체, 금형 및 사출업체, 세트업체 등 관련업체들은 소재를 바꾸고 박막화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항상 연구해 왔다.
케이스의 박막화는 제품의 휴대성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다는 잇점 때문에 세트업체들은 경쟁업체보다 빨리 박막화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 진출해 있는 한 외국 엔지니어링플라스틱업체가 최근 노트북 PC와 LCD모니터의 케이스를 박막화함으로써 얼마만큼의 중량감소와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지를 조사한 자료를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GE플라스틱(주)이 조사한 「박막케이스 노트PC의 원가분석」 자료에 따르면 길이가 30㎝,폭이 20㎝인 노트북의 케이스의 두께를 2.5㎜에서 1.2mm로 바꿀 경우 케이스원가는 30.17%,케이스중량은 47.93%의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량측면에서는 두께가 얇아짐으로 인해 플라스틱수지의 대당 소요량이 줄어들어 0.19Kg에서 0.10Kg으로 47.93%의 중량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원가 측면에서는 원재료비의 경우 박막화를 위해서는 특성이 좋은 수지가 요구돼 플라스틱원료 자체는 Kg당 3.40달러인 PC/ABS에서 5달러 가량인 PC수지로 바꾸어야 하므로 단가는 비싸지지만 소요량이 줄어드는 관계로 오히려 대당 0.63달러에서 0.48달러로 감소한다.
가공비도 사출시간이 줄어들어 1대당 0.37달러에서 0.22달러로 줄어들어 총 원가는 재료비와 가공비를 합쳐 1.1달러에서 0.77달러로 30.17%의 원가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계산에 의해 길이 40㎝,폭 30㎝인 LCD모니터도 같은 재료를 사용해 두께를 3.0㎜에서 1.5㎜로 변경할 경우 케이스원가는 2.13달러에서 1.69달러로 20.67%,총중량은 0.45Kg에서 0.24Kg으로 45.76%의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 자료는 분석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제품 살 두께의 감소는 이처럼 제품의 중량 및 크기의 감소는 물론 줄어든 원료로 인한 생산성향상 및 원가절감의 잇점을 가져다 준다』며 『보다 비싼 원료를 사용해야 하고 금형과 기계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새로운 투자가 필요하지만 투자없이 이득을 얻기는 힘들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살 두께 감소는 전자업체들의 큰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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