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대표 허진호)가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오디오를 개발했다.
해태전자 인켈사업본부는 최근 세계 최초로 PC 인터페이스 및 오디오북 기능을 탑재한 미니컴포넌트(모델명 핌코-256)를 개발, 이달 말부터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별도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에 오디오 화면을 띄운 뒤 오디오의 각 부위를 마우스로 클릭하면 오디오가 작동하는 첨단제품으로 지금까지 PC와 연계할 수 있는 오디오는 세계적으로 일본 샤프가 인터넷에 올라온 음악을 미니컴포넌트로 편집할 수 있는 네트워크 컴포넌트를 개발한 것 밖에 없어 본격적인 PC 인터페이스 오디오는 해태전자의 「핌코-256」이 최초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종전까지는 PC의 사운드카드 부분과 오디오의 외부기기(Aux) 단자를 연결해 PC에서 출력되는 소리를 오디오의 스피커로 들을 수 있었으나 컴퓨터로 오디오의 전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는 제품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핌코-256」은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내부에 인터페이스 기능을 처리하는 별도의 IC칩이 내장됐다. 이에 따라 PC의 시리얼 포트에 이 제품을 연결시키면 PC의 디지털 신호가 오디오의 인터페이스용 IC로 전달되고 이 신호가 오디오를 작동시키는 마이컴에 전달돼 각 부위가 작동하게 된다. 해태전자는 PC에서 오디오의 작동명령을 내리기 위해 별도의 디스켓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이 프로그램을 PC에 인스톨시킨 뒤 이를 실행하면 모니터에 「핌코-256」의 모습이 나타나 각 기능의 동작을 명령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또 해태전자가 자체개발한 오디오북 기능도 내장돼 있다. 오디오북은 전용 CD 1장에 테이프 54개, 일반 CD 44장과 동일한 분량의 음성정보를 수록해 각종 소설, 어학교재, 명작동화 등의 문자정보를 수록한 것으로 지금까지 오디오북은 단품형태로 제품이 출시됐으나 오디오에 내장된 형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이 제품은 정격출력 40W의 성능에 3차원 입체음향기능, 프론트 로딩 데크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해태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PC가 오디오 기능을 지원해주는 경우는 있었으나 오디오가 PC의 명령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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