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의 보행형태를 분석, 체중이동과 발압력 등을 파악해 물리치료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대형 보행감지시스템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12일 경북대 전자, 전기공학부 조진호 교수팀은 경북대병원과 공동으로 최근 물리치료, 생명공학, 정형외과, 류마티스학, 신경과학, 재활의학, 스포츠과학 분야 등에서 보행자의 걸음에 대한 자세분석, 체중의 시간적, 공간적 분포를 측정, 분석할 수 있는 휴대형 보행감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16개의 센서를 신발 바닥에 부착해 보행 때 체중의 변화를 측정한 다음 여기서 발생한 신호를 프리앰프 회로와 마이크로 프로세서로 구성된 센서신호보드를 통해 PC로 전송, 발바닥 전체의 체중전달 분포 및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이다.
개발팀은 관절환자의 물리치료는 물론 육상선수 및 신발제조업체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특히 센서기능 및 센서위치에 관한 연구를 보완할 경우 각종 첨단 스포츠과학, 재활의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보행감지시스템은 선진국에서 운동화 형태의 보행분석 장치를 개발해 특정분야에만 한정적으로 이용돼 왔으나 조 교수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부피가 작고 저가여서 휴대가 편리하고 양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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