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불황땐 기본 충실한 마케팅전략 구사」

「기본에 충실하자.」

그동안 매출확대에 주력해 오던 가전업체들이 최근 계속되고 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하는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업체들은 그동안 매출확대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불경기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자 지금까지 추구해 오던 판매확대전략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상권관리와 경비절감을 통한 거품걷어내기, 현장영업 중시 등 기본적인 영업영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전업체들의 최근 기본을 확고히 하자는데 경영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메이커와 유통업체가 함께 어려운 국면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 충실한 영업활동을 않고서는 외풍을 견디기 어렵다는데서 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기본에서 다시 시작하자」는 실천방안의 하나로 「BASIC 2000」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동안 대리점들의 판매활동에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 배달, 설치 및 고객, 상권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선유통점들의 경쟁우위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우선 판매제품의 제대로 된 설치와 제품보증스티커 부착을 생활화하는 동시에 신규 발생 고객정보를 모두 전산화하고 이를 잘지키는 대리점에 대해 각종 지원을 차등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말 한국영업본부 전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21세기 한국영업 비젼」선포식을 갖고 한국시장에서 최고가 되는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도 최고가 된다는 점을 내세워 국내 영업사원들을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마케팅 전문가」로 육성해 나간다는 기본적인 인재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현장영업 중시와 비용절감을 통한 거품걷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과거와 달리 영업사원들이 관리대리점, 신업태를 가가호호 방문하여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광고물도 적재적소에 배포할 수 있도록 정확히 산정하여 제작하고 카달로그의 재질을 낮춰 원가를 절감하는 등 경비 줄이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우전자는 지난 8,9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숙명여대 용인연수원에서 전국 4백여명의 유통 지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소매점 성장전략」 워크숍을 개최, 대리점의 매장판매와 주부 모니터사원을 통한 판매전략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실천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대우전자는 일선 대리점과 주부 모니터사원으로 하여금 「기본에 충실하라」, 「원칙존중」 하는 영업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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