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자소재 전문 벤처기업 글로텍 윤종광 사장

『연구개발에만 주력하는 연구소 형태로 회사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다층세라믹패키지 등 전자소재 전문 벤처기업으로 최근 활동을 개시한 (주)글로텍의 윤종광사장은 핵심기술을 개발해 외부에 판매하는 지적재산권(IP) 사업과 극히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소량생산이 요구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자체생산하는 등 연구소 개념의 기업을 지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사장은 창업전까지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KETI)의 수석연구원으로 일해온 연구원 출신 벤처기업인으로 KETI 창업1호.연구소에서 정보통신용 부품의 핵심소재인 다층세라믹패키지 개발을 주도해온 그는 실제 이 기술이 사장되는 것이 안타까워 직접 상품화하기로 하고 지난2월 창업의 길로 들어섰으며 최근 서울대가 운영하는 서울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서 본격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이 글로텍이 추구하는 사업영역은 전자소재 부문과 인터넷사업 등 크게 두가지.전자소재 부문은 단기간내 사업화하기 어려운 품목이라 우선 인터넷사업부터 막 시작한 상태이다. 이와관련 야간 관광업소를 소개하는 홈페이지(나이트라이프)를 최근 개설했으며 전자산업 분야의 전문 검색엔진도 개발중이다.

하지만 이 회사가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실제 주력사업은 KETI에서 개발한 세라믹패키지를 비롯해 ITO(IndiumTin Oxide)타겟, MMC(다층다기능부품), MLGA(Multi-Line Grid Array) 등 전자패키징 분야이며 이미 이들 분야에서 3건의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윤사장은 『MLGA는 첨단 패키징기술인 BGA보다도 크기를 절반이하로 줄일 수 있는 독창적인 개념이며 MMC 역시 패키지를 직접 회로부품으로 활용하도록 설계하고 IC를 내장토록 해 부품소형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다만 이같은 기술이 상품화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직접생산보다는 타기업과 제휴를 모색하고있다는 윤사장은 『이같은 소재사업이 조그만 벤처기업이 떠맡기에는 너무 버겁다』며 『핵심소재산업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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