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노원점, 9~10일 「25인치 새 컬러TV 10만원부터 경매」

『25인치 컬러TV를 10만원부터 경매합니다』

언뜻 중고가전을 경매처분하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제품은 포장도 뜯지않은 새 것이다. 전자랜드(대표 홍봉철)는 오는 9일 노원점 개장을 맞아 이벤트의 하나로 「쇼킹 경매대잔치」 행사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경매하면 법원의 가압류 부동산이나 어시장의 생선경매, 좀 고급스럽다면 예술품을 취급하는 「스미소니언」을 연상하게 된다. 경매는 일반인들의 생활주변에 생소한 느낌을 주기 마련이지만 호기심에서라도 한번쯤 해봤으면 하는 마음을 갖기 마련이다. 전자랜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싼 가격에 가전제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9.10일 양일간 마련한다. 장소는 신설되는 노원구 공릉동 전자랜드 노원점.

전자랜드는 노원점을 「아울렛 매장」으로 꾸미는 만큼 싼 가격과 흥미거리를 유발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경매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매제품은 이월 재고상품과 전시제품 위주로 총 40여종. 소비자가격 2백19만원짜리 와이드 컬러TV가 65만원에 경매시작 되는가하면 토스터, 다리미, 선풍기 등 소형가전제품의 경우 1만원에서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그렇다고 낙찰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은 아니다. 과열경쟁을 막고 「아울렛 매장」의 성격에 맞게 최종 낙찰 가격은 공장도가격 15% 이하이다.

경매행사를 주관하는 전자랜드 최정용 홍보실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의 가격을 직접 정해 가계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들에게 지지를 받는 진정한 「아울렛 매장」으로 자리잡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햇다.

이밖에 이번 노원점 개장행사 참여 고객들을 대상으로 로얄런던서커스 공연 무료 입장권과 30% 할인권, 서울랜드 자유이용 할인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개장축하 떡 잔치도 벌일 예정이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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