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LAN은 데이터를 전송하는 UTP케이블, 광케이블 등을 주파수로 대체하는 방식의LAN이다.무선 LAN이 활용되는 분야는 케이블을 설치하기 곤란한 창고나 공장, 미관이 중요시되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이다.
실질적으로 네트워크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 사무실 환경에 도입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게 현실이다.대역폭이 유선 LAN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방해물이 있을때 데이터전송이 곧바로 중단되는 단점 때문이다.
그러나 그 맥이 끊기지 않고 유지되는 것은 지금까지 알려진 무선 LAN의 단점이 각국 정부기관의 협조와 업체들의 기술개발로 어느 정도 해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무선 LAN에 사용되는 주파수는 산업, 과학, 의료 분야에서 사용하도록 각국 정부가 마련한 ISM(industrial, Scientific & Medical)대역의 일부인 2.4기가헤르쯔(Ghz)다. 문제는 이 주파수를 사용할 경우 최대 데이터전송속도가 2Mbps라는 점이다.
최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무선 LAN의 주파수를 5Ghz로 확대하도록 허가했다. 이를 사용하면 대역폭은 10Mbps(양방향일 경우 20Mbps)까지 늘어나 이더넷과 같은 성능을 갖게 된다.
실제로 외국업체는 물론이고 국내업체도 10Mbps급 무선 LAN을 개발했거나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단 대역폭 문제는 해결된 셈이다.
다음은 간섭현상 문제. 무선 LAN은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방해물이 끼어들 경우작동이 불안정하다. 이것은 무선 LAN이 갖는 원초적 한계로 혁신적인 기법이 탄생하지 않는 한 완전히 해결하기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무선 LAN이 사용하는 전송기술은 크게 적외선(infrared)방식과 라디오주파수(radio frequency)방식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적외선방식은 어떠한 장애물도 통과할 수 없다는 게 단점이다. 그러나 쉽게 10Mbps의 데이터전송속도를 낼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는 효용이 크다.
라디오주파수를 활용하는 무선 LAN은 ISM대역폭을 사용하는 것으로 스펙트럼확산(Spread Spectrum)방식과 협대역(narrow band)방식으로 나뉜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방식은 스펙트럼확산방식으로 이것은 또 다시 디렉트시퀀스와 주파수호핑 등 두가지로 구성된다.
주류는 스펙트럼확산방식으로 대부분의 제품들이 이를 채용하고 있다.
물론 각각 장단점이 있다. 디렉트시퀀스방식은 안정성 및 전송속도면에서 성능이 뛰어난 반면 간섭이나 보안면에서 약점을 보이며 스펙트럼확산방식은 그와 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에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AT&T, IBM, 넷웨이브테크놀러지, 프록심, JVC 등 6개 업체. 대림정보통신(AT&T), 한국IBM, 홍중하이텍(넷웨이브테크놀러지), CSC(프록심), 삼테크(JVC) 등 국내업체는 주로 공급을 맡고 있다.
기륭전자, 삼성전자, 레이컴 등은 자체 생산하거나 외국업체와 기술제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무선 LAN은 일반 LAN을 백본으로 삼아 구축될 뿐 단독으로 존재할 수 없다. 무선 LAN에 사용되는 장비는 카드와 액세스포인트. 액세스포인트는 무선 LAN과 일반 LAN을 연결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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