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반입된 일제 캠코더로 국산제품의 판매가 적지 않게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일간지에 히타치 캠코더 광고가 게재되자 국내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이 광고는 촬영중 배터리가 떨어지면 알칼라인 건전지를 사용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히타치 캠코더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는데 광고주나 판매업자의 이름이 없이 제품 사진과 모델명만 실려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LG전자의 캠코더 마케팅 담당자는 『캠코더가 수입선 다변화 품목이기 때문에 광고주를 밝힐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일본 히타치사가 낸 광고라기보다는 밀반입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수입업자의 판촉지원 광고로 추정된다』고 설명.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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