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 전장용 홀센서 개발

LG하니웰(대표 권태웅)은 지난 2년간 5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가솔린엔진의 점화시기를 제어해 주는 전장용 신형 홀센서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LG하니웰 측은 이번에 개발한 홀센서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것으로 현재 진행중인 양산체제 구축을 마치고 금년 말 제품을 출시하게 되면 연간 6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홀센서는 자동차의 정지상태(Zero RPM)에서도 캠 또는 크랭크타깃(Crank Target) 및 차륜의 상태를 검출할 수 있는 제로스피드 감지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홀 센서가 저속으로 회전하는 타깃을 검출할 수 없었던 단점을 해결했다. 이로 인해 엔진 시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초기 엔진시동시 발생하는 매연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또 자동차 안전분야에서도 정지상태감지를 요구하는 TCS(Traction Control System)에 적용할 경우 시스템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이 분야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홀센서는 검출대상 목표물의 속도나 위치를 검출해주는 센서로 자동차점화장치, 자동브레이크시스템(ABS), 자동변속장치(ATM), TCS 등으로 폭넓게 응용되고 있어 현재 선진국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 및 안전관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요소부품으로 국내 자동차의 수출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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