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전문업체인 세라콤(대표 김재봉)이 고유전율, 저손실의 유전체 공진기를 조합해 기존제품에 비해 소형화된 PCS용 듀플렉서 필터를 개발한다.
세라콤은 최근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비 지원금을 포함해 7천만원을 투자해 내년 5월까지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제품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세라콤은 이를위해 올 초 세라믹 가공라인을 비롯해 네트워크 애널라이저 등 검사기의 도입을 완료하고 전담인력을 충원하는 등 제품개발에 본격 나섰다.
이 회사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듀플렉서필터는 기존에 상품화되어 있는 유전율 30대의 유전체 재료보다 큰 유전율 재료를 대상으로 하고 이같은 고유전율 재료를 이용한 공진기를 조합함으로써 기존제품에 비해 크기를 대폭 줄인 제품으로 디지털 이동전화시장의 급신장과 함께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00년에는 2백1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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