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 등 각종 통신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중 통신부품 업체들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연말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 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되고 통신업체간 서비스 경쟁이 가열되면서 주요 기지국용 부품업체들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50% 이상 급증하는 등 주요 통신부품업체들이 통신시장의 급성장세를 타고 올 상반기중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용 전원업체인 동아전기가 상반기중 전년대비 1백% 증가한 5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연간목표를 당초 예상보다 2백억원 이상 늘어난 1천억원으로 늘렸으며 등 동한전자, 보만전자, 인창전자 등 대부분 업체들에서 매출이 30∼1백% 가량 늘어났다.
통신용 수동부품업체인 KMW가 상반기중 2백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작년 연간 총매출을 넘어선데 이어 연말까지는 5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액티패스 역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는 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세라믹필터업체인 쌍신전기는 상반기중 95억원의 매출을 달성,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데 이어 연말까지 1백8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한원도 수출호조에 힘입어 올상반기중 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하반기에는 이보다 많은 액수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종합부품업체인 삼성전기의 경우 RF모듈 등 정보통신용 부품부문에서 3천2백억원의 매출을 달성,전년대비 25%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통신부품업계는 『시스템 구축이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단말기부품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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