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규모로는 사상 최대가 될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 컨벤션센터의 시공업체가 최근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물밑작업을 벌여온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업계가 물량수주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대우전자, 현대정보기술, 포스데이타, 쌍용정보통신 등 시스템통합 업체들과 LG하니웰, 나라계전, 랜디스기어 등 전문업체들은 올해 최대 물량이 될 ASEM 컨벤션센터 IBS 수주를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설계업체들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하고 있다.
오는 99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서울 삼성동 ASEM 컨벤션센터는 연면적 6만2천1백평 규모로 3천7백50평 규모의 컨벤션홀과 회의실 34개에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이와는 별도로 지상 41층의 사무동과 지상 28층의 호텔, 지상 26층의 갤러리아빌딩도 민자유치 방식으로 동시에 건설된다. 업계는 ASEM 관련 신축빌딩들의 IBS물량만 빌딩자동화시스템(BAS)을 포함해 총 2백50억∼3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사는 컨벤션센터의 기본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 SOM사와 실시설계에 참여하고 있는 범건축, 건원건축, 희림건축, 창조건축 등 4개 건축설계사무소를 대상으로 IBS 구축 관련 정보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현대정보기술은 비슷한 규모로 서울 역삼동에 신축중인 현대중공업 사옥을 수주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또 포스데이타는 포스코센터의 IBS 구축경험을, 대우전자, 쌍용정보통신 등은 다양한 시스템 공급경험을, LG하니웰, 나라계전, 랜디스기어 등 전문업체들은 BAS부문을 주력으로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ASEM 회의가 열리는 컨벤션센터의 경우 보안, 유무선통신, LAN구축 등이 특히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 최대규모의 IBS 구축 프로젝트인 만큼 이를 수주하기 위한 국내업체들간 가격, 기술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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