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OTS, 일본 MCK와 전략적 제휴

인쇄회로기판(PCB) 장비업체인 영화OTS(대표 안민혁)는 최근 일본 굴지의 산업용 라미네이팅기 전문업체인 MCK사와 기술이전, 공동판매 등에 관한 포괄적 제휴관계를 맺고 자동 커팅 라미네이팅기를 중심으로 일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화는 MCK측으로부터 라미네이팅기와 관련, 일부 핵심기술을 이전받아 품질을 대폭 개선해 PCB용 자동 커팅 라미네이팅기는 MCK 브랜드로, 일반 수동 라미네이팅기는 자체 브랜드로 현재 하쿠도 등이 석권하고 있는 일본시장에 본격 공급할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6월 초 동경에서 열린 일본 PCB전시회에서 처음 접촉한 뒤 상호 이견조율을 거쳐 최근 전략적 제휴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혁 사장은 『PCB부문의 최고 선진국인 일본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판매망 확보가 절실했던 터에 PCB용 자동 커팅 라미네이팅기가 없는 MCK측이 협력을 의뢰, 비교적 쉽게 제휴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MCK는 PCB를 제외한 일반 산업용 라미네이팅기 분야에서는 일본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화OTS는 노광기를 제작해오다 올초 국내 최초로 자동 커팅 라미네이팅기를 개발, 국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라미네이팅기는 드라이필름 등 손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얇은 전자재료를 규격에 맞게 절단, 각종 원판에 입히는 정밀기계로 에칭공정을 수반하는 PCB, 리드프레임, LCD 등 전자부품 전반에 사용되며 산업용 제품으로 응용분야가 확산되고 있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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