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가가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에 나선다.
농심가(대표 신동익)는 컴퓨터의 이용확대와 함께 수요가 늘고 있는 소프트웨어유통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매장 개설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농심가는 오는 20일 서울 고덕동 주공아파트 단지내에 매장 면적 2백평 규모의 대규모 소프트웨어 전문매장 「메가소프트웨어」를 개장하고 각종 소프트웨어를 권장소비자가격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초기엔 취급품목을 소프트웨어 위주로 한정하되 음반, CD, 비디오CD 등도 함께 취급하며 앞으로 컴퓨터 및 주변기기, 컴퓨터관련 서적도 확대 취급해 컴퓨터 관련 전문 유통매장으로 꾸밀 방침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메가소프트웨어」는 인터넷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도 갖추고 있으며 매주 1회 특정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주말장터와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1개 중고교와 약 1만여 세대가 밀집돼 있는 주공아파트 종합상가에 위치하고 있어 회사측은 월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릴 경우 인구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 수를 점차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농심가는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자체개발 및 유통망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존 할인점 사업, 수퍼마켓 및 가맹점 사업과 함께 정보통신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가는 이에 앞서 지난 95년 부산에 개설한 할인매장 「메가마켓」에 별도의 소프트웨어판매코너를 마련, 국내에서 개발된 각종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면서 소프트웨어유통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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