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동통신기기업계의 유통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솔PCS,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등 3개 PCS사업자가 서비스상용화를 앞두고 대대적인 사원 모집에 나서고 있는데다 이들사업자의 각 이동통신 대리점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이동통신기기 유통업계에 신규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지난 5월 2백80여명의 경력사원을 모집한데 이어 올해말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1백여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하기로 했으며 LG텔레콤도 최근 50여명의 경력사원 모집을 마치고 올 하반기에 5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솔PCS도 올해말까지 약 2백여명 안팎의 경력및 신입사원 모집계획을 갖고 있어 PCS사업자의 자체 사원만 해도 올해내에 약 8백여 명의 새로운 직원이 채용되는 셈이다.
PCS사업자의 자체 사원과 별도로 올해말에 대대적으로 개설되는 각 대리점에도 수천명 규모의 새로운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PCS사업자들이 올해말까지 1천4백여개의 신규 대리점을 개설할 계획인데 각 대리점에서 2-3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한다고 보면 PCS 이동통신대리점에만 약 3천여명의 안팎의 신규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기존 이동전화서비스사업자와 무선호출사업자들이 이동통신대리점 확보경쟁에 나서고 있고 컴퓨터유통업체들도 이동통신기기 유통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올해 이동통신기기 유통업계에 몰리는 신규인력은 총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이동통신기기 유통업계에 인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각 이동통신대리점에서 경력사원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산에 씨티폰 이동통신 대리점을 개설한 한 사업자는 『신규 이동통신 대리점을 중심으로 이동통신 유통사업 경험이 풍부한 경력사원 모집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최근 이동통신대리점이 대거 늘어나면서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각 이통대리점에서는 영업분야를 중심으로 신입사원이나 주부사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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