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UMC)이 대만의 단독 사업으로써는 최대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日經BP」에 따르면 UMC는 향후 10년간 약 1백92억달러를 투자해 타이난공업단지에 8인치웨이퍼 FAB 공장 1개와 12인치웨이퍼 FAB 공장 6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UMC는 오는 2천10년까지 총 매출규모를 1백85억달러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UMC는 막대한 투자비를 조달하기 위해 현재 제휴업체를 물색 중에 있다.
UMC가 생산능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최근 많은 반도체업체들이 급증하는 생산 설비 투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체 생산을 포기하고 외부에 생산을 위탁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21세기에는 전세계적인 반도체 생산능력의 부족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한 때문이다.
한편 지난 4월 대만 최대 반도체업체인 TSMC도 총 1백48억달러를 투자해 1개 8인치 웨이퍼 FAB과 5개의 12인치 웨이퍼 FAB을 타이난공업단지에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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