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중공업(대표 김재복)이 컴퓨터 수치제어(CNC)선반과 머시닝센터 등 10종의 첨단 공작기계를 개발, 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기아중공업은 약 2년간 약 12억원 이상을 투입, 고속 고정도 가공이 가능한 첨단 CNC선반(모델명 Super KIATURN 15/21/21L시리즈, NRⅡ 20/30시리즈, KT31Ⅱ시리즈, KT31AW시리즈)과 수평, 수직형 머시닝센터(모델명 Hi-CENTER H40/KV65) 등 첨단 공작기계를 독자 개발, 계획 및 수주생산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기아중공업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 중 주력모델인 Super KIATURN시리즈는 분당 36m에 이르는 초고속 급이송속도 및 2.2초에 불과한 주축 기동정지시간,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터렛 분할속도 등 동급 최고의 동작속도를 실현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설계했다.
특히 이 제품은 수치제어(NC)제어 백스핀 토크리미터와 40초 내 공구보정이 가능한 Q세터를 표준으로 장착했으며 원터치 심압대를 부착, 셋업시간을 0.2초로 단축함으로써 작업의 편리성은 물론 연속가공시 균일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전국 영업소 및 공단지역별 발표회를 갖고 내수시장 점유율 1위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수출에도 주력해 세계적인 공작기계업체로 부상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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