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인터넷 정보 검색사이트들이 서비스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은 그동안 인터넷 사용자들의 갑작스러운 증가로 검색사이트를 개설하는데 급급했으나 최근 그 숫자가 크게 늘면서 경쟁 사이트보다 좀 더 많은 네티즌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열띤 서비스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한글 주제어만으로 인터넷 웹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한국형 검색사이트는 심마니를 비롯해 까치네, 코씨크, 웹사전, 미스다찾니, 한국의 웹사이트, 줌인덱스 등 10여개로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우후죽순처럼 개설된 검색사이트들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면서 정보탐정을 비롯해 움프, 웹글라이더, 애니서치, 와카노, 등이 최근 검색기능을 강화하고 검색속도를 개선시키는 등 서비스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나서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국통신 멀티미디어연구소가 운영하는 웹 정보 검색사이트인 「정보탐정(http://www.idetect.com)」은 최근 검색기능을 확대하고 분류서비스를 시작하는등 새로 단장된 모습을 드러냈다.
검색속도의 향상으로 전세계인이 공유하는 토론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스넷 뉴스를 검색할 수 있게 된 점이 눈에 띈다. 또 기존의 키워드에 기반한 검색방법외에 미리 정리하고 분류한 사이트들에 대한 분류 검색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다국어 검색을 지원하는등 검색방법이 다양해졌다.
인터넷 전문업체인 케이네트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영문 정보검색시스템인 「움프(http://www.oomph.net )」도 최근 한글 정보 검색엔진과 한글 디렉토리 서비스를 새로 보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움프는 검색내용을 한글과 영문으로 실시간 번역, 제공하며 기존의 디렉토리 시스템에 다우존스 인덱스 분류체계를 첨가했을 뿐 아니라 전자우편 DB를 통해 매스마케팅도 가능하다.
또 대화방서비스와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무료 공개게시판을 제공하고 있으며 곧 경제관련 뉴스와 한글 검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SDS가 지난 2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 검색사이트인 「웹글라이더(http://www.infoglider.com)」도 최근 성능업그레이드와 함께 24시간 URL 등록서비스등 새로운 서비스를 대거 보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용 검색사이트중 처음으로 위치연산자 기능을 지원해 눈길을 모았던 웹글라이더는 이번에 새로운 색인작업으로 정보량이 50%나 증가했으며 검색속도도 대폭 향상돼 앞으로 네티즌들의 발길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도 국내 유명 디렉토리 서비스업체들의 분류체계를 통합, 정리해 이를 검색할 수 있게 한 메타디렉토리 서비스를 새로 추가했다.
계명대 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민우씨가 만든 토종 검색사이트인 「와카노(http://keimyung.ac.kr/wakano)」도 최근 실시간 인덱싱 서비스를 도입,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실시간 인덱싱서비스란 자바애플릿을 이용해 URL센더없이 새로운 URL에 대해 사용자의 요구가 있을때마다 로봇을 이용해 특정 홈페이지를 검색하고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인덱스 처리해주는 서비스로 검색이 정확하면서도 속도가 빠른게 특징이다.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거손과 함께 개발해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애니서치(http://www.anyserach.com)도 누구나 쉽게 국내외 웹사이트는 물론 국내 주요 일간지 인터넷기사를 검색할 수 있는 정보검색 사이트로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색인분류학에 기초해 체계적인 기사분류 서비스를 제공할 뿐아니라 동영상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프레임광고를 구축, 다양한 광고서비스를 제공해 시선을 끌고 있다.
이외도 한국과학기술원의 「미스다찾니(www.mochanni.com)」를 비롯해 대구대의 「까치네(kachi.taegu.ac.kr)」,충남대의 「코씨크(korseek.chungnam.ac.kr)」, 동명시스템의 「웹사전(webdic.soloriens.co.kr)」,한메소프트의 「줌인덱스(zoom.cyso.net)」, 나은세상의 「한국의 웹사이트(www.dir.co.kr),한글과 컴퓨터의 「심마니(symmany.hnc.net)」등 국내 주요 검색사이트들이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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