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전기기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
4일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사업 및 사회간접자본투자 활성화에 따른 내수증가와 수출확대에 힘입어 중전기기 경기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조합이 집계한 1.4분기 중전기기 생산실적은 총 1조3천5백49억1천5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의 경우 1.4분기까지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해 지난 5월말 현재 전년대비 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 중전기기 업체들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보통신사업과 SOC사업 추진에 따라 배전제어반을 비롯 무정전전원장치(UPS), 발전기, 변압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주요 수요처인 한전의 전력설비외 신, 증설을 비롯 고속전철, 지하철공사, 신공항건설 등의 투자감소 추세로 생산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올해말 기준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15%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출은 하반기부터 동남아시아를 비롯 서남아시아 지역의 전력증설 사업에 국내 중전기 업체들이 적극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송배전설비, 전력전자제품 등의 수출촉진에 힘입어 올해말 기준 중전기기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10∼12%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발전기를 비롯 전동기, 전동공구, 변압기, 뱐환장치 등의 제품들은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로 수출증가세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계전기나 차단기, 배전제어반 등의 품목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나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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