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미국 현지에 조리와 주방 문화를 연구하는 주방시험연구소(Test-Kitchen Lab.)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앨라배마 헌츠빌에 있는 LG전자 미국생산법인(LGEAI)에 신설된 이 연구소는 미국인의 음식조리 행태와 조리기구의 사용실태를 실증적으로 연구, 조리기기의 상품화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연구인력은 5명의 미국인 연구원으로 구성됐는데 미국 일반 가정과 똑같은 부엌시설에서 전자레인지, 제빵기 등 조리기기를 직접 써보며 사용습관을 연구한다.
특히 전자레인지의 경우 도노반 휀드리라는 요리연구가를 고용,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법과 사용설명서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이밖에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고객이 제품을 사용할 때 생길 문제점을 미리 알아낼 수 있어 제품 클레임의 여지를 사전에 없애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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