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 「패스파인더」뒤에는 실리콘 그래픽스(SGI)와 코닥의 기술이 있다.』
지난해 12월 발사돼 4일(현지시간) 화성착륙을 앞두고 있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패스파인더」가 수행하는 모든 기능과 과정이 SGI의 수퍼컴퓨터로 조정,관리된다는 얘기다.
또 「패스파인더」의 탐사로봇인 「소저너」가 화성표면을 촬영하는 데는 코닥의 디지털 스틸 카메라에서와 같은 종류의 이미지 기술이 동원될 예정이다.
먼저 SGI의 「오닉스2」수퍼컴과 「옥테인」워크스테이션은 이 탐사선으로부터 들어 오는 모든 이미지와 데이터를 받아서 처리하게 되며 특히 암석화학 구조등 화성에 관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즉각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또한 SGI시스템은 들어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각적 이미지를 합성하는 한편 인터넷으로 네티즌들이 탐사선의 활동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와 함께 소저너는 코닥의 이미징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지상에서도 과학자들이 화성표면을 관찰할 수 있게 했다.이 비주얼 피드백은 화성 탐사활동을 하는 데 있어 소저너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이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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