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D업계가 미국 MRS사와 공동으로 LCD 핵심장비인 노광기 개발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관계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등 국내 LCD 3社는 미국의 방산업체인 MRS사의 기술을 활용해 LCD 노광장치 개발 및 생산을 공동추진키로 하고 이 회사의 보유 기술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거쳐 업계가 공동지분으로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노광기는 LCD의 회로도면을 감광필름으로 인화하는 장치로 그동안 국내업계가 국산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국내기술의 축적도가 낮고 일본 등의 기술이전 기피 등으로 별 진전을 보지 못한채 기술보유업체인 일본의 캐논 및 니콘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미국의 방산업체인 MRS는 일본에 뒤지지 않는 LCD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나 민수용 상업화의 경험이 없어 그동안 디스플레이 관련 한미협력회의 등을 통해 생산기술이 있는 국내 업계와의 합작 희망을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업계가 한미협력차원에서 설립을 추진하는 합작법인에는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과 미국의 디스플레이컨소시엄,그리고 국내 관련장비업체인 삼성항공도 함께 참여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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