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신행)이 7월1일로 개원 10년을 맞는다.
소보원은 지난 87년 7월1일 소비자의 권익보호와 소비생활의 합리화를 유도한다는 기치 아래 국가 소비자 시책의 종합 추진기관으로 태어났다.
총 2백83명의 임직원을 둔 소보원은 소비자안전국, 분쟁조정국, 소비자정보국, 조사연구국, 생활경제국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10년간 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반 분야를 광범위하게 다뤄왔다.
특히 소비자보호 정책의 개발 및 제도연구에 비중을 두어 그동안 2백45건의 연구결과를 정부에 건의했고 1백37개 민생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지난해 4월엔 위해정보 보고기관으로 지정돼 각종 소비자 위해정보를 정보에 보고하는 것은 물론 사업자 시정 등의 조치와 리콜제도 활성화를 위한 위해활동 감시활동을 벌여왔다.
소보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은 만큼 10주년을 계기로 국민들의 소비불편 사항을 흡족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보완책 마련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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