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신 및 네트워크 시장을 중심으로 3.3V 저전압 구동 프로그래머블 로직 디바이스(PLD)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업체간 공급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일링스, 알테라, 밴티스, 래티스 등 주요 PLD 공급업체들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PLD시장의 주력 제품이 기존 5.5V 제품에서 3.3V로 급전환될 것으로 전망, 3.3V형 제품 모델을 다양화하고 가격을 잇따라 인하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3.3V 저전압 구동 PLD는 최근의 0.35미크론 제조공정 도입과 함께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소자로, 칩 크기가 작아 일정 물량 이상을 생산할 경우 제조원가는 기존 5.5V 제품보다 저렴하면서도 전자파 등으로 인한 노이즈 발생 우려가 적어 향후의 주력 제품으로 인정되고 있다.
최근 7천4백48개 로직셀까지 지원하는 고밀도 FPGA 「XC4085XL」을 출시한 자일링스는 이 제품에 분할 라우팅 아키텍처 및 빠르고 짧은 신호접속기능을 부가함으로써 원활한 3.3V 저전압 구동을 실현한 데 이어 향후 이러한 저전압 구동기술을 전체 소자에 확대 적용, 이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국내시장의 최대 PLD 공급업체인 알테라는 최근 5.5V와 3.3V 등의 각종 소자들을 구동전압과 관계없이 서로 호환될 수 있도록 하는 멀티 볼테이지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 MAX 및 FLEX 10KA 제품군부터 이 기술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 회사는 3.3V 및 2.5V의 저전압 구동 PLD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저전압 제품과 기존 5V 제품을 자유롭게 섞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MACH4 및 MACH5 제품군을 중심으로 12개 모델의 3.3V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밴티스도 최근 이들 저전압 제품을 기존 5.5V 제품과 같은 가격에 공급한다고 발표, 실질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래티스 또한 최대 6천게이트의 집적도와 1백28개의 매크로셀까지 지원하면서도 3.3V 저전압 구동이 가능한 「ispLSI2000V」시리즈를 최근 출시, 저전압 제품 시장공략에 나섰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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