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영(대표 김승영)이 코러스 기능을 첨가시켜 개발한 노래반주기 「코러스 88」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어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노래반주기를 생산하는 경쟁업체들이 코러스 기능을 내장한 제품출시를 서두르고 있어 노래반주기시장에 코러스 열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국내업계 최초로 육성 코러스가 내장된 노래반주기를 출시한 금영은 이 제품이 노래방 업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 3월 제품 가격을 20% 가량 낮춘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는 등 코러스 기능이 내장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금영은 올해 초부터 부산, 경남지방을 중심으로 코러스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는데다 보급형 제품 출시로 제품수요가 급증해 지난해 말부터 월평균 2천5백대 가량의 코러스 내장형 노래반주기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월평균 5천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는 국내 노래반주기 시장의 상황을 볼때 코러스 제품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또 러시아, 중국, 필리핀, 태국 등지로 월 5백대씩 수출되고 있기도 하다.
금영의 한 관계자는 『노래방 업주들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첨단 고기능 제품을 찾기 때문에 코러스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이 제품과 경쟁할 만한 타사 제품이 없는 것도 제품판매가 잘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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