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동아리 56] 쌍용정보통신 소리컴

예로부터 우리민족은 노래를 늘 가까이 했다. 노래를 즐겨했던 풍습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사람들이 모이면 노래부르기는 빠지지 않는다.기업마다 신세대들이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지만 여기에도 노래는 악방의 감초처럼 늘 따라 다닌다.

그래서 기업 동아리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노래모임니다.SI전문업체인 쌍용정보통신의 노래모임인 「소리컴」도 이 회사의 대표적인 동아리다.

소리컴은 지난 93년 가을,대학합창단을 지휘했던 노창현 사우를 중심으로 합창동호회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소리컴은 노래를 의미하는 소리와 정보통신을 의미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합성어다.

소리컴(회장 김수항 기획부차장)은 매주 화요일 사내에서 정기모임을 갖는다.

김회장은 『웃으면 복이오는 것 처럼 노래를 부르면 젊어진다. 재미 있어서 많이 웃고 그러다 보면 그동안 쌓여던 스트레스도 풀린다. 회원의 면면을 보면 전 부서에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일하는데 도움도 되고 자연스럽게 정보교류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소리컴은 지난해 의미있는 행사하나를 개최했다. 「시각장애자 돕기 자선음악회」가 그것이다.

회원들은 김밥으로 저녁을 때워 정기연주회보다 더 많은 연습을 했으며 마지막날에는 1박2일일정으로 합숙 훈련에 돌입할만큼 맹연습을 했다.

소리컴에는 회원간 커플이라는 또하나의 화제가 있다. 지금까지 두쌍의 커플이 탄생, 사내에서 「소리컴은 커플재조기」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회원간의 인간적 관계가 돈독하다.

소리컴은 올해부터 몇가지 변신작업을 펼치고 있다.그동안 정통 합창곡 위주에서 경쾌한 대중가요와 팝송, 무반주합창까지 영역을 넓혀 나가 보다 다양한 음악을 접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기혼자가 생기면서 회원끼리만 갔던 봄과 가을의 정규야유회를 가족 동반으로 확대해 기족모임으로 확대해 갈 생각이다. 퇴근시간이면 모여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인 소리컴 회원들은 감미로운 노래만큼이나 회사생활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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