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미니디스크(MD) 등 광픽업장치를 응용한 첨단가전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중국에 제2의 오디오 생산공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최근 기존 생활가전사업부에 속해있던 오디오 사업부문을 독립시키고 여기에 광학기기사업부를 합쳐 디지털미디어(DM)사업부를 발족했다.
DM사업부에서는 차세대 기록저장 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를 비롯해 미니디스크(MD), 비디오CD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광픽업장치를 응용한 첨단가전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DM사업부 내의 R&D 인력에 대한 대대적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DM사업부에서는 특히 비디오CDP 등 즉시 상품화가 가능한 기기들을 곧바로 양산할 계획이다.
또 DM사업부에서는 정보통신분야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범위는 단말기에서부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이와 함께 대우전자 DM사업부는 중국 深천에 제2의 오디오 생산공장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대우전자가 개발한 첨단 가전기기 등 주력제품을 집중생산하게 되며 중저가 오디오기기들은 국내 및 중국업체들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는다는 계획이다.
대우전자 DM사업부의 김동연 상무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현재 오디오 중심의 매출구조를 디지털 미디어기기 중심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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