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FT LCD)의 수율향상과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국내 LCD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백%를 상회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국내 LCD 수출액은 1억9천5백92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5천9백57만달러)보다 무려 2백28.9%가 늘어났으며 작년 연간 수출액인 2억8천55만달러의 70%선에 이르고 있다.
특히 LCD수출은 올들어 매월 금액과 신장률이 두드러지게 커지고 있어 연간으로는 작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내 무역수지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CD수출액은 지난 1월에 4천4백84만달러로 전년동기비 1백43.6% 신장했고 2월말에는 8천9백66만달러로 1백61.2%의 증가세를 보였고,3월말에는 1억3천7백50만달러로 2백3.7%를 기록, 처음으로 2백%선을 돌파한데 이어 4월말에는 1억9천5백92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백28.9%가 늘어나 갈수록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LCD 수출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LG전자 양사의 수율이 향상돼 생산성이 높아진데다 현대전자가 TFT LCD의 생산에 본격 참여하고 삼성전자 제2공장의 가동률도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삼성의 제2공장 가동률이 최고조에 달하고 현대전자의 신규라인도 가동될 예정이어서 LCD 수출액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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