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 저항기 등 일반부품 생산업체들이 부품 수요감소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부품 생산장비의 판매 및 주문제작사업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영전자, 선일전자, 유현전자, 대희전자 등 저항기, 콘덴서 관련업체들은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 또는 성능을 개선시킨 고효율 생산장비를 자체 라인에 채용, 제품 생산성을 제고시키는 한편 이들 장비의 외부 판매도 적극 추진하는 등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사업다각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93년부터 장비전담팀의 인력을 확충, 본격적으로 가동해온 진영전자는 작년에 동남아시아 지역의 일본계 콘덴서업체에 자체 제작한 1억원 상당의 권취기 등 각종 필름콘덴서 생산장비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에도 국내의 일부 필름콘덴서업체에 생산장비를 납품하는 등 국내외 동종업체들에 대한 장비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자동권취기, 자동 무유도 소자 테이핑기 및 이형기, 자동리드선 수지제거기, 자동파우더코팅기 등 자동선별기를 제외한 필름콘덴서 생산에 필요한 모든 자동생산장비를 자체 개발, 생산중인데 이어 앞으로는 주문에 따라 자사가 생산하지 않는 세라믹, 전해콘덴서 생산장비도 개발, 장비 종류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올초부터 각종 부품의 마킹장비를 자체생산해 사용하고 있는 특수저항기 전문업체인 유현전자는 하반기부터는 피더전문업체와 기술제휴해 각종 피더류를 개발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잭 및 소켓류 전문업체인 대희전자도 지난 93년부터 자동화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축한 자동화설계팀을 통해 장비를 자체조달해온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범용 자동기계를 상품화하는 한편 자동화설계 외주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독특한 자동화라인을 구성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는 선일전자는 자동화 양산라인 전담팀을 통해 신규 도입한 권취기 등 각종 콘덴서 생산장비를 생산환경에 맞게 개조해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을 꾀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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