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선 저항기 반제품 공급업체인 이화정공이 대량생산에 의한 원가절감을 통해 저가 대만산의 유입으로 위협받고 있는 내수시장 사수를 선언하고 나섰다.
저항기 제조의 전반부 공정인 세라믹로드의 착막 및 캐핑, 소팅 전문업체인 이화정공전자(대표 이정섭)는 현재 국내 수요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월 5억개 가량의 세라믹로드를 착막해 저항기업체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어 하반기에 공장을 확대이전하고 현재 8대인 착막로를 16대로 증설,생산능력을 월 10억개로 늘려 원가경쟁력을 갖추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 궁극적으로는 20억개 가량인 내수물량 전량을 완전히 석권하겠다는 야심이다.
이화정공은 현재 자사가 위치한 부천지역의 모든 저항기업체들에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나 대량생산에 의해 원가절감이 가능해지면 공급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자체적으로 착막과 캐핑 및 소팅공정을 처리하던 저항기업체들이 오염물질 감소와 설비비 절감을 위해 이들 공정을 외부업체에 맡기는 공정분업화가 확산되고 있어 물량확보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저항기업체들도 이화정공이 무너지면 국내 저항기산업이 대만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이화정공의 대량생산에 의한 원가절감 전략에 호응,물량을 약속하는 등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정공은 『현재 국산 저항기 가격은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을 정도로 떨어져 있지만 여전히 대만산에 비하면 10% 정도 비싼 편』이라며 『대량생산에 의한 원가절감과 품질력 확보로 국내 저항기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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