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반도체업체들이 주문량 확대에 따라 웨이퍼 및 칩 공급가 인상에 나서고 있다.
대만 「工商時報」에 따르면 대만 1.2위 반도체업체인 TSMC(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쳐링 코퍼레이션)와 UMC(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퍼레이션)는 최근 세계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거래처에 4.4분기 주문량의 조기 확정과 웨이퍼 가격 인상을 요청했다.
또 UMC와 윈본드사는 6월 초 이미 S램 가격을 40%이상 인상했고, TSMC는 D램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주요 반도체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해들어 세계 반도체업체로부터의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만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대만업체들에 의한 OEM 공급량은 과거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대만업체들의 수주 증가는 NEC, 후지쯔 등 일본 주요 웨이퍼업체들의 설비 투자 축소 방침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본 업체들은 올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아래 대만업체들로부터의 OEM 공급량을 큰 폭으로 늘렸다. 실제로 올 초 후지쯔는 월 1만장의 8인치웨이퍼를 대만 TSMC에서 공급 받기로 결정했다.
또 세계 주요 PC업체들이 인텔 펜티엄, AMD K6, 사이릭스 M2등 MPU를 둘러싼 경쟁 강화로 올 3.4분기 PC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 칩의 발주량을 늘리고 있는 것도 대만업체들의 수주 확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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