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전자통신설비 발주가 하반기 들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전자정보통신 업계가 공항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공중대회전에 돌입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정보기술, 금호텔레콤, 포스콘 등 전자정보통신 업체들은 항공등화관제시스템(ALS), 항공교통관제시스템(ATC), 항공기상관측시스템(LLWAS), 계기착륙시설(ILS) 등 총 1천억여원 규모의 시스템 발주를 위한 업체 선정작업이 최근 시작됨에 따라 외국업체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본격화하는 한편 제안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말 인천국제공항의 정보시스템을 총괄할 공항 종합정보통신시스템(IICS) 사업자가 선정된 데 이어 하반기부터 보안시스템, 기상관측시스템, 항공교통관제시스템 등 IICS의 하부시스템 88개에 대한 사업자 선정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등, 시스템, VDGS 등을 일괄 공급하는 총예정가 4백50억원 규모의 AFL의 경우 최근 입찰참여 희망업체들에 대한 입찰자격사전심사(PQ)작업을 완료, △현대정보기술, 다임러벤츠(DASA), 서광전기 컨소시엄 △한진건설, 크로즈하인드 컨소시엄 △LG건설, ADB 컨소시엄 △포스콘, ABB 컨소시엄 △동아건설, 손/EMI, 포스데이타 컨소시엄 △금호건설, 도시바 컨소시엄 등 이달 초 PQ를 통과한 6개 업체가 8월 말로 예정된 제안서 제출마감을 앞두고 본격적인 작업에 나서고 있다.
또 총 4백억원 규모의 항공보안무선시설부문의 경우 지난 9일 PQ를 위한 입찰희망업체를 마감한 레이더 및 관제통신시설부문(ATC)에 △삼성전자, 노스롭그루먼 컨소시엄 △현대정보기술, 레이숀 컨소시엄 △금호텔레콤, 지멘스 컨소시엄 △대우통신, NEC 컨소시엄 △동아건설, 알카텔 컨소시엄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기상관측시스템에는 △LG산전, 휴즈 컨소시엄 △현대정보기술, 텔레다인 컨소시엄 △동아건설, 퀄리메트릭스 컨소시엄 등이, 계기착륙시설 및 표지시설 부문에는 △금호텔레콤, 윌콕스 컨소시엄 △한진건설, 노르막 컨소시엄 △동아건설, 알카텔 컨소시엄이 각각 PQ에 응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사는 최근 PQ를 위한 준비작업에 이어 본 입찰에 대비, 제안서 작성에 10여명씩의 전담인력을 투입하는 등 입찰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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