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서울 국제 시큐리티 포럼」 주제발표 요지

시큐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보는 「97 서울 국제 시큐리티 포럼(SISF:Seoul International Security Forum)」이 6월 17일 호텔신라에서 열렸다.

세계적인 방범, 방재권위자들이 대거 참가, 최첨단 방범이론을 선보인 이번 포럼에 주제발표자로 나선 센서메틱 그룹 봅 리치 부사장의 「미래시장 성공 열쇠, 시큐리티 시스템 통합의 진정한 의미」를 요약한다.

<편집자주>

전자 시큐리티 분야는 여러 범주로 나뉘어 있고 각각 독립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표준화가 미흡하다.

따라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표준화되지 않은 통신매체와 주변소자 △다기능화된 시스템 △제품별로 다른 기술방식 △독자적인 제품 디자인 △구성요소에 초점을 맞춘 색다른 제품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 통합 전략은 하부기기 통합→동급 시스템의 통합→데이터 통신의 네트워크 통합 등의 과정을 거치기는 하는데,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기본구성아래 비전과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멀티미디어의 기술 발전이 시스템 통합화 가속의 원동력이다. 따라서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의 요소로 이루어지는 멀티미디어의 주요 기능들은 통일된 척도를 가져야 하고 디지털방식이어야 한다.

96년 CCTV 및 출입통제, 영상관련 상품, 자산보호 등의 시장규모는 약 17억달러에 이른다. 97년에는 전년대비 70.6%이상 성장한 29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은 2000년까지 매년 11%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수요의 대부분은 경제발전의 결과로 생긴 범죄의 증가가 주 요인이다. 즉 경제가 성장하고 부의 축적이 증가됨에 따라 안전에 대한 욕구도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의 하나로 경제발전에 따라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시큐리티산업에 투자할 여력이 있으며 이에 따른 수요도 매년 11.4%의 성장으로 2000년에 6억5천만달러 정도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큐리티 관련 기술의 발전은 통합화를 가능하게 했고 기술의 표준화와 개방시스템 설계는 한층 진일보한 통합화를 주도했다.

영상부문은 하부구성요소라는 위치에서 시스템이라는 한단계 레벨 업(Level up)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영상녹화, 전송, 다중 송신방법이 통합된 기능들을 갖춘 호환성을 가진 스위칭시스템은 다양한 종류의 Dome카메라나 팬-틸트 및 줌기능을 갖춘 카메라와의 연동, 그리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갖춘 다양한 사용자들과 연결이 가능해졌다.

기존 상품도난방지시스템에 출입통제시스템을 적용시킬 경우 자산보호 및 탐지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것은 감지기술과 추적기술을 응용해 만든 것으로 자산탐지, 재고관리, 자산위치 파악 등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

스마트 태그(Tag)는 상품의 제조시점에서부터 부착돼야 하며 공장에서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널리 응용되고 있는데, 데이터의 가공이 용이하고 휴대가 가능한 데이터베이스이므로 성장추세가 가속될 전망이다.

그래픽환경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상품들로 시큐리티시스템을 구축하며 개방형 시스템 구조를 바탕으로 사용자 서버가 공유할 수 있는 확장된 기능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시장차별화를 위해서는 △사용의 편리성 △교육 및 기술 지원 △네트워크화 및 무선화 △상품과 시장의 분리 △통합적인 구성 △개방형 시스템 기술 △표준화 △자산방호에 대한 가치평가 및 투자 등이 있어야 한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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